2010년 10월 14일 주가지수 전망

금일은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내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몸을 사리는 모습니다.
시장이 옵션 만기일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내일 확률은 "상승세는 제한적, 하락세는 확대 가능"이군요. 그러나 이번 확률은 조금 무의미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확률산출의 샘플이 별로 없었습니다(희귀한 움직임) 적은 샘플에서 도출된 확률이므로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2) 옵션만기일입니다. 만기일은 항상 불확실성이 증가합니다.

계속 언급해드리듯이, 만기일 이후의 1-2일 주가지수 움직임을 보고 차월물의 매매에 대해 포지션을 정하셔도 늦지않습니다. 그러므로 내일은 느긋하게 관전하시길 추천합니다.

T그래프쪽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T수치는 1838 이었습니다. 앞의 글들에서 설명드린대로 별다른 일이 없는 한, 1830-40선이 차월물의 T기준선이 되겠군요. 현재 주가지수의 수준은 1870-80선입니다. 예상되는 T기준선과의 차이가 불과 30-40포인트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여전히 매매주의 경보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전략을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T그래프에 따르면 하락이 올수도 있으니 풋매수를 해야겠다"

그러나 이 전략은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T기준선 아래로 주가지수가 내려간다는 것은 변동성의 확대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주가가 낙엽떨어지듯 떨어질수도 있으나, 금새 회복하거나 심하게 출렁거릴 가능성도 있다는 소리지요. 그러므로 풋을 미리 매매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T기준선을 바탕으로 풋을 매매하기보다는, (정말 풋 매매를 해야겠다면) T수치를 바탕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앞의 글에서 제공한 2008년부터의 T그래프를 주의깊게 살펴보시면, T기준선이 주가지수를 넘어서면 변동성이 확대되고, T수치가 주가지수를 넘어서면 일시적인 큰 하락이 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풋 매매에는 T수치를 이용한 매매가 더 신뢰성이 있습니다. 물론 T수치와 T기준선 모두가 주가지수를 넘어선다면 당연히 풋을 매수해야하는 상황이지요. 정리해볼까요?

1) 주가지수보다 T기준선이 높을 경우
: 변동성이 확대된다. 기본 방향은 하향이지만, 출렁거림이 심하므로 상향하다가 떨어지기도, 하향하다가 회복이 빠르게 될수도 있다. 그러므로 섵부른 풋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관망세로 가는 것이 좋다.

2) 주가지수보다 T수치가 높을 경우
: 빠른 시일 내에 순간적인 하락이 온다. 그러므로 풋매수에 적당하다. 단, 시장에 상황에 따라 회복이 빠를수도 있으므로 욕심은 자제해야한다. 거래일 기준으로 5일 이내로 정리하거나 -50포인트 이상의 하락이 이루어지면 정리하길 권장한다.
 
3) T수치와 T그래프가 모두 주가지수보다 높을 경우
: 완벽한 풋매수의 경우이다. 그래프의 변동이 없는 한, 계속 풋 보유를 권장한다.

11월물은 위의 예를 든 1), 2), 3)의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드렸으므로 미리 어떻게 움직임에 대처해야할지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풋보다 콜 매수에 능하기 때문에 저는 풋은 왠간하면 들어가지 않고 그냥 쉬어버립니다. 떨어지면 그냥 반등점이나 찾으려고 하지요. 어쨌거나 빨리 11월물이 시작되었으면 좋겠군요. 

주가지수 전망은 매일 업데이트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