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0.46%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요즘 계속 삽질 예측을 하는군요. 오늘도 보기좋게 틀렸네요. 이번주 내내 제대로 된 전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쩜 이리도 거꾸로만 가나 싶군요(^-^);;;; 아무래도 "마의 역확률 구간"인가봅니다.ㅎㅎ 이럴때는 맘편하게 매매를 쉬는 게 최선이지요. 그래도 하던 전망은 계속 하겠습니다.
오기가 나는군요. +_+
23일 주가지수 전망
* 하락확률 : 75%
--> 하락한다고 가정시 1%이상 하락 확률 : 50%
<특이점>
전체 자금흐름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조정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하락확률 : 75%
--> 하락한다고 가정시 1%이상 하락 확률 : 50%
<특이점>
전체 자금흐름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조정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데이터와 확률적인 해석으로 보자면, 현재의 상황은 확실히 비정상적입니다.
하락해야하는데 안하고, 올라야되는데 내리는 이상한 상황이지요. 대규모의 꿍꿍이가 느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 데이터의 신뢰도를 70-80%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2008년과 2009년의 검증절차를 거치면서 강한신호가 나올 때는 어김없이 캐치가 됐기에 믿고 매매하는 것이죠. 그런데 가끔 데이터의 해석을 따르지 않는 이러한 "구간"이 존재하더군요.
하루이틀이면 이해를 하는데 근 일주일을 이렇게 반응하면 보통은 기관과 외국인의 꿍꿍이가 섞여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정상적인 패턴을 벗어난 매매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관련기사 바로가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6월에 모건스탠리 선진국지수 편입(예정)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통은 지수 편입할 때 조정하는게 아니라 미리 2-3달전에 조정을 하죠. 이것은 지난 FTSE 지수 편입 때 여실히 보여줬던 모습입니다.
FTSE지수 편입이 2009년 9월 14일에 이루어졌는데, 그 2 달전인 7월부터 코스피 지수가 날라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웃기게도 편입 이후엔 잠시 올라가다 다시 3 달간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편입 때 사면 손실이 난다는 이야기이죠. 미리미리 챙기는 게 좋은 겁니다.
이 같은 사실을 볼 때 외국인들은 포트폴리오 조정을 대략 2 달전부터 개시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7월 14일에 1385.56 이었던 주가지수는 9월 14일 편입 당일에 1634.91 로 마감합니다. 대략 17.9%의 상승률입니다. 상당한 수준의 상승세이죠. 이번 MSCI 지수편입은 최소한 위의 FTSE지수 편입만큼의 효과를 줄것은 당연합니다. 세계적으로 더 많이 사용되는 지수이기 때문이죠.
이부분에서 저는 몇가지 가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가정과 데이터의 방향이 일치하기에 대규모 하락을 지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증시는 현재 너무 올라있다라는 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뭐 거품까지는 아니고, 단기간에 너무 올랐기에 조정이 언제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이지요. 게다가 현재 1730선의 17% 정도가 오른다고 하면 주가가 2040선까지 가야한다는 말인데, 그게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현재의 분위기로는 조금 욕심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만약 주가가 1600대 초반으로 빠진다면 그후의 17%는 1900대 초반이기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내가 외국인 기관매매자로서 대규모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선물 매도를 통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좀더 싼 값에 원하는 규모조정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게다가 현재의 상황은 언제 뭐가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대규모 펀드환매, 유럽발 리스크 등)이기에 그 중 하나만 시기적으로 받쳐준다면 어느정도 하락을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리라고 본거죠.
이러한 생각이 데이터의 움직임과도 일치하기에 일시적인 대규모 하락을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데이터는 물론이고 제 가정도 무시하고 움직이더군요^^;;;; 면목이 없을 뿐입니다. 좀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앞서는군요. ㅎㅎ
어쨌든 현재의 움직임은 매우 비정상적입니다. 그러니 매매하실때 주의를 요합니다.
더불어 저는 아직 큰 하락 후의 빠른 회복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가지수 전망은 매일 업데이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