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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개인적 투자 툴 공개


제가 주가지수 전망을 어찌하는지 또 투자에 실제로 적용하는 기법은 무엇인지 궁금해하실 것이라 생각되어 제한적으로나마 제가 쓰는 툴을 살짝(?) 공개해볼까 합니다. 아쉽게도 핵심적인 비법(?)은 알려드릴수가 없습니다만,(^-^) 앞으로 그래프를 이용하여 주가지수 전망을 할 생각으로 소개해 드리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여기 나오는 그래프는 제 개인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엑셀로 구현한 그래프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곳에서 동일한 자료를 얻으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래프를 구성하는 수치 자체의 연산이 개인 자료와 공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아마 다른 분들이 보기엔 어찌 저런 수치가 나오는지 의아하실지도.....

2. 수치 산출을 위한 공식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몇년의 계산과 적용 끝에 만들어낸 공식이므로, (게다가 개인적인 투자에 이용하고 있으므로)
공개가 불가하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프 소개>

저를 제외한 분들은 처음보는 그래프일테니 설명이 필요하겠지요.
일단 파란선은 주가지수입니다.
왼쪽부터 오른쪽 방향으로 2010년의 주가지수 변동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익숙하신 분들이 많겠지요.
격동의 2010년 이었으니 말이죠.


갈색선은 T수치 입니다.

거래량에 관계된 공식에서 산출된 수치라고 이해하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독자적인 공식의 수치라서 자세한 설명을 못해드리는 점을 양해바랍니다.

녹색선은 T기준선 입니다.
 
매매를 해도 좋을지 거래를 하지말고 자중해야할지의 기준을 정해주는 기준선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는 법은 참으로 간단합니다.

<그래프 보는법>

위의 그래프 내에 표기된대로 계단모양을 하고 있는 T기준선의 한계단이 월물기간을 뜻합니다. 1월, 2월...이런 식의 월별로 끊는 방식이 아닌 매월 옵션 만기일을 기준으로 기간을 끊는 것에 유의하세요.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파생상품 매매를 기본 매매로 삼고 있기 때문에 옵션 만기일을 한달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래프를 잘못보는 우가 생기니 유의 바랍니다.


매매 방식도 무척이나 간단합니다. 다음의 규칙을 지키면 되지요.

1. T수치가 [T기준선의 위 / 주가지수 아래] 일때 매수를 한다.
매수 규칙은 이게 다입니다. 간단하지요. 아래 그림과 같이 T기준선과 주가지수 사이에 T수치가 이쁘게 낑겨(?)있으면 매수를 해야하는 신호입니다.



2. 다음의 경우엔 매매에 참여하지 않고 시장을 멀리해야 한다.
  
시장을 멀리해야하는 경우 : 1번이 아닌 모든 상황


가끔 T수치가 미쳐서 아래 그림과 같이 주가지수를 넘는 일이 발생합니다. 과열 경고로서 단기 하락 또는 변동성이 강한 장세가 전망되는 상태입니다. 위의 2010년 그래프를 참조하여 보세요(5월물)



또는 T기준선이 너무 높아져서 아래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시장은 단기고점을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상승을 하더라도 무척 주의가 필요합니다. 쭉~~아래를 보면 2008년부터 2010년까지의 변동을 그린 그래프가있습니다. 참조해보세요.



마지막의 경우는 가장 많이 보이는 패턴입니다(T수치가 T기준선 아래에 있는 상황) 시장은 거의 이 패턴일 경우가 많은데 역시나 매매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면 주가지수는 하락하는 상태거나 횡보하며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큽니다. 안전한 매매를 원하신다면 피해야하겠죠.


이 3가지의 기본적인 패턴을 알고 위의 그래프를 다시 살펴보시면 매매를 해야할 구간이 선명히 보입니다. 더불어 위험한 구간도 보이게 됩니다. 그래프에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재미있는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3년간의 주가지수와 그래프 자료입니다. 2008년 1월부터 2010년 10월 현재까지의 그래프입니다.
위의 설명과 대조해보면서 그래프가 어떻게 2008년의 폭락을 표현했는지 참고해 보세요. 그림을 클릭하거나 다운받아서 보시길 권합니다. 그래프의 디테일한 면을 살리기 위해 조금 큰 이미지로 준비했습니다.




<그래프를 통한 다음월물 방향 예측>
이 그래프에 익숙해지게되면 제한적으로나마 다음월물의 방향이나 투자 환경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은 T 기준선과 T 수치에 대한 간단한 이해로 가능하게 됩니다.

사실 T기준선은 "전월 T수치"의 최종값입니다.
즉, 아래의 그림처럼 전월물의 T수치들(동그라미 안의 T수치)의 최종값이 다음월물의 T기준선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T수치 자체가 어떤 계산의 평균값이기에, 월물 마지막이 될수록 값이 안정화 됩니다. 즉, 예측이 되는 것이죠)

 
즉, T수치가 대충 어느 수준으로 수렴되는 것이 월물 마지막 즈음에 보인다면, 다음월물의 T기준선을 대략 예측할 수 있는 것이고, T기준선과 주가지수 그래프와의 격차를 보며 대충 매매 분위기를 파악할 수있다는 것입니다. 어렵다고요? ㅎㅎ 설명을 들을 때는 어렵지만, 실제로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럼 실습 한번 해볼까요?
아래의 그림은 2010년 6월물 부터 현재까지의 그래프입니다. 현재 9월물의 T수치를 놓고 예측을 해봅시다.


먼저 이번 9월의 T수치 움직임을 보건대 다음월물에서 T기준선이 될 평균은 대략 위의 그림과 같이 될거 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주가지수가 어찌될지는 아직 모르나, 변동이 어느정도 있다고 해도 안정적인 매매를 위해선 위의 그림의 회색칸에서 T수치가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데 그림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 회색칸 구역이 매우 좁습니다. T수치가 T기준선 아래로 떨어지거나 주가지수 위로 튀어나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한 것이지요. 매매를 하기에 안좋은 상황이란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매매 상황은 주가지수 그래프와 T기준선이 멀찌감치 벌어진 상태에서 T수치가 그 범위 내에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봐도 다음 월물에서는 그러한 이상적인 상황은 힘들어 보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변수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매매가 힘들거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매매툴에 대한 설명을 마칠까 합니다.

사실 위의 그래프는 계속 제가 강조해왔던 거래강도를 그래프화 한 것에 지나지않습니다. 다소 불친절한(?) 전의 방식에 비해 보기 좋게 그림으로 표현한 것인데 보시기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몇가지 패턴의 변화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방식보다는 매매를 고려하실 때 더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매일 확률을 계산하여 제공하는 방식은 몇가지 오해를 살만한 방식이기에 조금더 생각을 해보고 계속 제공할건지 고려해보겠습니다.

이외에도 시장을 살피는 몇가지 방법이 더 있습니다만, 일단은 이정도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추후 툴의 한계(?)에 부딪히면 공개하는 방식을 취할까 합니다. 늘 그렇듯이 한개의 툴로 시장을 설명하기엔 무리가 있더군요. 크로스 체크를 하며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제 툴은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여 이걸 매매에 이용해 잃으신다면 원망하기 없기, 그리고 벌으셨다면 술한번 쏘기 입니다. ㅎㅎ

그럼 주말부터 본격적인 글에 들어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