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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별종목분석

재미로 보는 LG화학 주가분석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사업으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더불어 LG그룹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일원화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외국인들이 특히나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 중에 하나이며, 국민연금이 5%의 주식을 취득해 놓고 있는 안정적인 기업입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LG화학주가 수준은 어느정도 선에 와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주의 : 여기서 나온 분석법은 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분석법입니다. 그러므로 시중의 전망이나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는 다르거나 상이할 수 있습니다. 이점을 명심하시고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과거 주요 비율 변화 및 기대할인률 분석>


LG화학의 주가는 2007년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지속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보유한 분이 계시다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현재의 주가 수준은 39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의 사업 전망도 밝아서 주가가 계속 오르리라고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근래에 들어서 늘어난 순이익의 규모가 눈길을 끕니다. 이대로 이익의 규모가 확대된다면 긍정적인 요소임에 분명합니다. 게다가 부채비율도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 근시일 내에 자금적인 어려움을 겪을 염려도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기대할인률을 살펴보면 이야기는 약간 달라집니다.

기대할인률?
기대할인률은 제가 기업의 주가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고유하게 사용하는 수치입니다. 기본개념은 "기업의 순이익과 순자산에 대해 시장은 어느정도의 할인률까지 받아들이는가?" 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추후 다른 글을 통해 하겠습니다. (기대할인률은 숫자가 적을수로 주가가 높은 것입니다. 주의하세요)


2007년 전까지 LG화학의 기대할인률을 통한 최고주가 예측은 무척이나 쉬웠습니다. 22%라는 균일한 선에서 주가의 상승이 멈추었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22%즈음이 주가상승의 마지노선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이후 LG화학이 새롭게 조명을 받으며 22%의 기대할인률은 좀더 탄력적으로 변하여 11%대로 낮아지게 됩니다.

2007년에 11.2%가 최고 수준이었고, (2008년을 제외한) 2009년에는 11.1%가 상승의 마지노 선이었습니다.
즉, 합리적으로 볼 때, 기대할인률 12%정도에서 종목을 정리한다면 상투를 잡지않고 현금화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물론 좀더 안전한 것을 원하시는 분들은 예전의 마지노선인 22%에서 정리하셔도 무방할 겁니다. 그럴 경우 기대수익률은 조금 떨어지겠지요.

위와 같이 현 주가수준을 볼때, 현재의 395,500원은 기대할인률 10.1%로서 과대평가되어있다고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2007년도에 주가상승 러쉬를 할때도 11%에서 상승이 멈추었던 기대할인률 수준이 9 ~10%정도까지 내려갔다는 것은 상당한 과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당분간은 주가가 오르는 것보다 내려간다고 보는 것이 합당한 듯 싶습니다.

기대할인률에 따른 가격을 잠시 알아봅니다.

기대할인률 12%에서의 가격 : 350,200원
기대할인률 22%에서의 가격 : 237,900원(과거의 기준)

결론적으로 적절한 수준으로 가격이 하락할 때까지 LG화학의 보유를 자제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올바른 전략이며, 추천하는 적절한 매수 가격은 20만원 중반대부터 30만원 이하의 가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