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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관련 리포트

[리포트] 세계경제 순환적 하강국면, 더블 딥은 없다

IBK투자증권의 3월 22일자 경제관련 리포트입니다.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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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Cyclical Downturn Cycle 에 진입


재정건전성 악화에 따른 부작용과 민간부문의 수요 부진 등이 세계경제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 우리는 세계경제가 또 다시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며, 순환적 하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는, 1) 아직 경기여건의 개선 정도가 미흡해, 기술적으로 경기가 추가 악화될 여지가 크지 않으며, 2) 선진국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고, 3) 저물가, 저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보다는 중국에 연동하는 한국경제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와 함께 회복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 2000 년대 중반 들어 한국경제는 미국보다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중국 고성장(금융위기를 통해 대중국 수혜의 중심이 투자에서 소비로 서서히 이동) -> 한국 제조업 성장 -> 선진지역 저금리 자본이 중국과 더불어 한국시장으로도 유입 -> 중국, 한국 금융시장 동조화"라는 흐름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는 한국이 중국의 정책방향과 경제지표 등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의 빠른 긴축행보 그 자체보다는 긴축정책의 배경인 고성장과 내수팽창에 따른 수혜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전략을 재차 강조한다.

 

 

주요국 경기, 미국: 회복, 유로: 부진, 일본: 기술적 반등, 중국: 둔화

 

주요국 경기 흐름을 살펴본 결과, 미국은 회복, 유로지역은 부진, 일본은 기술적 반등의 연장, 중국은 둔화로 요약된다. 정책효과 약화와 폭설 등 기상이변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IT 를 중심으로 한 소비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로는 재정건전성 문제에 발목이 잡혀 소비 부진이 계속되며, 수출 회복세도 정체됐다. 일본은 정책효과와 엔고 일단락에 따라 기술적 반등이 유효하다. 중국은 이미 단기 정점을 찍었으나, 소비의 구조적 도약과 수출 회복에 따라 고성장이 계속될 것이다.